[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백종원의 골목식당' 조작 의혹을 다시 거론했다.

황교익은 5일 오전 개인 SNS에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대전 청년 구단 막걸릿집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12개 막걸리 중에 사장은 2개, 백종원은 3개 맞혔다. 이게 팩트"라고 운을 뗀 뒤 "방송에서는 사장이 2개 맞히고 백종원은 다 맞힌 것처럼 편집됐다"고 지적했다.

황교익은 "방송 후 '백종원 막걸리도 척척박사' 등의 기사가 깔렸다. 내 지적 이후 방송에 백종원이 3개 맞혔다는 자막을 달았다. 제작진이 편집 조작을 인정하고 수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수정된 내용의 방송 이후 이제 조작 문제는 방송사 내부에서 해결해야 하는 것이라며 나는 논의를 끝냈다. 그럼에도 이 문제가 마치 나로 인해 발생한 것인 양 말들을 하고 있어 다시 언급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황교익은 "나는 방송 조작을 지적했고 제작진은 그 조작을 인정해 내용을 수정했다"며 "이게 백종원 골목식당 막걸리 퀴즈 조작 사건의 핵심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황교익은 '골목식당' 대전 청년 구단 편에서 백종원이 막걸릿집 사장과 전국 각지의 막걸리를 시음하며 정확하게 맞추는 내기를 한 것에 대해 공정성을 지적한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황교익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