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 커플이 '나 혼자 산다'로 때 아닌 결별설에 휩싸였다. "리액션이 부족했다"는 이유에서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8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MC와 고정 멤버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배우 성훈의 일상을 함께 지켜보며 스튜디오에서 토크를 나눴다.

평소와 다를 바 없는 구성이었다. 그러나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전현무와 한혜진의 결별설이 제기됐다. 누리꾼들은 전현무와 한혜진이 이날 방송에서 유독 서로에 대한 리액션을 주고받지 않았다고 봤다. 대화, 눈빛 교환 등 전반적인 소통 장면이 부족했다는 것.

특히 누리꾼들은 한혜진이 전현무의 말에 거의 리액션을 하지 않았다며 이들 사이에 이상 기류를 강조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은 "스튜디오 분위기가 별로다", "둘이 싸운 거 아니냐", "헤어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나친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싸울 수도 있지", "결별설은 오버"라고 맞서기도 했다.

물론 방송에 대한 시청자와 누리꾼들의 해석은 자유다. 더욱이 전현무와 한혜진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만큼 프로그램 안에서의 반응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문제는 두 사람의 리액션이 방송에 대한 평가보다 출연진 개개인의 사생활로 비화되는 부분이다. 지나친 관심이 프로그램 안에서 출연자들의 입담과 운신의 폭에 제약을 둘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전현무는 방송을 통해 "한혜진 씨와 싸우고 나면 불편하다. 리액션이 적어지기도 한다. 실제 싸운 건 한번뿐이었는데 이제 조금만 표정이 안 좋아도 싸웠다고 오해받는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결과적으로 전현무와 한혜진의 결별설은 현재까지 '설'에 불과한 상황. 양측 소속사는 물론 '나 혼자 산다' 제작진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앞서 때 이른 결혼설에 "아직은 아니"라고 담담하게 입장을 밝혔던 두 사람이 때 아닌 결별설에 어떻게 대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티브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