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가수 유라가 놀라운 재능을 뽐내며 '더팬(THE FAN)' 1라운드를 통과했다.

8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더팬'에서는 스타들의 추천을 받은 아티스트들의 1라운드 도전기가 그려졌다.

이날 '더팬'에서는 가수 박정현이 추천인으로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정현은 "콘서트 끝나고 달려왔다"며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오늘 소개할 가수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유라"라며 "사운드클라우드로 음악을 들어봤다. 지인 소개로 들었는데 너무 신기해서 바로 사무실로 불러서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박정현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굉장히 유니크했다. 아무도 안 가진 목소리를 갖고 있다. 기계로 만져진 목소리가 아니었다"며 유라의 음색을 칭찬했다.

곧이어 유라는 산울림의 명곡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를 불렀다. 그는 자신만의 음색으로 명곡을 재해석해 탄성을 자아냈다.

팬마스터 유희열은 "보통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어쩔 수 없이 가창 중심으로 간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은 내 취향에 맞는 가수에게 표를 줄 수 있다는 게 제일 기대되더라. 오늘 유라 씨 딱 보는데 그런 느낌을 받았다. 묘한 사람을 알게 됐다"며 극찬했다.

또한 유라는 "진지하고 지속 가능한 가수가 되고 싶다"고 가치관을 밝힌 뒤 "그러려면 돈을 벌어야 할 텐데"라며 입담을 뽐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그는 "요즘 20대 중반 넘어가고 있는 시점이라 뭔가 부모님께 손 벌리기 싫고, 노래는 하고 싶고. 고민이 많다"고 털어놨다.

그는 독보적인 음색과 진솔한 고민에 힘입어 238 표를 얻으며 2라운드를 통과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