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더 팬’에서 카더가든, 비비, 콕배스가 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해 격돌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더 팬’에는 2라운드 3인조 대결이 펼쳐졌다. 이번 라운드는 조 1위만 다음 라운드로 직행하는 중요한 라운드다.

2조에는 카더가든, 비비, 콕배스가 한 팀이 됐다. 이 모습을 보자 유희열은 “2조가 죽음의 조”라고 했다. 카더가든은 “비비가 조금 살살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모두가 긴장한 가운데 콕배스가 가정 먼저 무대에 올랐다.

콕배스는 지난 무대에서 보컬을 배운 티가 나지 않는다는 말을 들게 됐다. 이에 가수 거미는 직접 콕배스를 만나 보컬 트레이닝을 해줬다. 본인이 쓴 멜로디와 가사로 도전한 콕배스는 한층 더 안정된 무대를 펼쳤다.

무대가 끝이 난 뒤 보아는 “너무 좋다. 다른 사람이 왔다”고 좋아했다. 유희열 역시도 “완전히 달라졌다”고 했다. 보아는 “이제야 제 옷을 입은 것 같다”며 “어떻게 하냐고 너무 좋다. 노래 첫 소절부터 진정한 콕배스의 바이브, 목소리가 느껴졌다”고 호평을 했다. 김이나 역시 “발성이 울컥하게 하는 감성이 있다. 가장 안 반했는데 팬이 됐다고 했다. 개인적인 감정인 줄 알았는데 근본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콕배스의 장점이 이런 장르를 하면서 담백한 것이다”고 했다. 그러나 이상민은 “완벽하게 다가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콕배스는 221점을 받았다.

다음 무대는 카더가든이 올라왔다. 1라운드에서 탈락 위기에서 살아 돌아온 카더가든은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카더가든”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1라운드 탈락 후보가 된 뒤 며칠 동안 힘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2018년 최악의 하루”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카더가든의 무대가 끝난 뒤 모두가 압도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유희열은 “크라잉넛의 ‘명동 콜링’이 이런 곡이었구나”라고 했다. 보아는 “이렇게 남자의 쓸쓸함과 아픔을 이정도로 담백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게 누가 있지라는 생각을 했을 때 카더가든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고 했다. 이상민 역시도 “평생 팬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카더가든은 253점으로 콕배스를 눌렀다.

마지막 무대는 지난 라운드 최고 득점을 받은 비비가 올랐다. 비비는 부담감을 안고 무대에 올라 레드벨벳의 ‘피카부’를 선곡했다. 비비는 ‘피카부’로 승부수를 띄워 누가 1위를 차지하게 될지 알 수 없게 됐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 출처 =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