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가요팀] 12월 둘째주(12월 10~16일)에는 연말을 맞아 스페셜 앨범을이 대거 쏟아졌다. 인디 레이블 슈가레코드의 가수들이 모여 만든 앨범부터 인디 듀오 스웨덴세탁소, 그룹 트와이스 등이 스페셜 앨범을 냈다. 가수 가호와 크루셜스타, 그룹 비투비의 이창섭의 신보도 나왔다. 또 밴드 버즈의 새 앨범과 가수 양수경의 30주년 기념 앨범이 나와 가요계를 풍성하게 했다.

◆ 달콤소소 크리스마스(슈가레코드) - '달콤소소 크리스마스 사이드 에이(Side A)' (발매일 12월 10 일)



달콤소소 크리스마스 앨범은 슈가레코드의 가수들이 참여한 첫 컴필레이션 앨범이다. 제목처럼 듣는이에게 달콤한 소소한 행복을 주겠다는 의미에서 만들어졌다. 리썬과 데일리노트, 우리같은 사람들, 선데이레스트 등이 참여했다. 타이틀곡은 리썬이 부른 '디스 이스 크리스마스'(This is Christmas)이며 총 4곡이 담겼다.

김지하 - 12월 내내 쭉 듣고픈 4곡.
김한길 - 산뜻한 겨울 감성.
김예나 - 벌써부터 기분 좋은 크리스마스 메들리.
오지원 - 말 그대로 소소하지만 달콤한 음악.

◆ 스웨덴세탁소 - '비 유어 크리스마스'(Be Your Christmas) (발매일 12월 10일)



스웨덴세탁소의 새 앨범은 누군에게게 크리스마스처럼 따스한 날이 돼주고 싶은 고백을 담은 앨범이다. 같은 소속사 쇼파르뮤직에 소속된 볼빨간사춘기, 바닐라 어쿠스틱, 스무살, 레커플로우 등이 각 신곡 트랙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스노우볼'(snowball) 등을 포함해 3곡의 신곡과 지난 앨범 수록곡의 리마스터링 버전까지 총 5트랙이 담겼다.

김지하 - 스웨덴세탁소가 주는 겨울 선물. 전곡 추천.
김한길 - 추운 겨울, 마음이 따뜻해지는 앨범.
김예나 - 설렘을 안기는 트랙들.
오지원 - 날은 춥지만 따뜻해지는 기분. 전반적으로 세련된 캐럴.

◆ 가호 - '프리퍼레이션 포 어 저리'(Preparation For a Journey) (발매일 12월 11일)



싱어송라이터 가호의 첫 미니앨범 '프리퍼레이션 포 어 저리'에는 타이틀곡 '떠날 준비'를 비롯해 5개의 곡이 담겼다. '떠날 준비'는 현재의 삶을 탓하며 떠날 준비를 하지만 모든 원인은 자신에게서 시작된다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은 슬로우 템포의 트랜디 알앤비(R&B) 곡이다.

김지하 -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보컬.
김한길 - 가슴 깊이 파고드는 진한 울림.
김예나 -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보컬리스트.
오지원 - 인트로부터 들어보기를 추천.

◆ 크루셜스타 - '메이즈 가든'(Maze Garden) (발매일 12월 11일)



크루셜스타의 두 번째 정규앨범 '메이즈 가든'는 무려 네 개의 타이틀곡을 포함, 총 17개의 트랙이 담겼다. 긍정과 부정이라는 두 가지 관점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며 내린 결론들을 담아냈다. 타이틀곡은 '다이렉트 메시지'(Direct Message)와 '할머니'(Grandma) '두 얼굴' '저스트 어 송'(Just A Song)이다.

김지하 - 메시지를 곱씹게 되는 앨범.
김한길 - 읊조리는 래핑이 인상적.
김예나 - 17트랙 속 담긴 삶의 여러 표정들.
오지원 -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네 개의 타이틀곡을 듣는 재미.

◆ 이창섭 - '마크'(Mark) (발매일 12월 11일)



그룹 비투비 이창섭의 첫 솔로 미니앨범 '마크'에는 타이틀곡 '곤'(Gone)을 비롯해 5개의 신곡이 담겼다. 팝 발라드 트랙부터 트렌디한 얼터너티브 록 장르까지 이창석 특유의 음색이 돋보이는 편곡, 풀 밴드 구성으로 다양한 매력을 주고자 했다. '곤'은 팝 발라드 장르의 곡이다. 어둡고 외로운 세상에서 사랑하는 이와 어떠한 구애도 받지 않는 먼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김지하 - 밴드 사운드가 매력적.
김한길 - 감미로운 보이스가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김예나 - 기대 이상의 감성 사운드.
오지원 - 발라더 이창섭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앨범.

◆ 트와이스 - '더 이어 오브 "예스"'(The year of "YES") (발매일 12월 12일)



트와이스의 세 번째 스페셜 앨범 '더 이어 오브 "예스"'에는 타이틀곡 '올해 제일 잘한 일'을 비롯해 총 9곡이 담겼다. '올해 제일 잘한 일'은 얼터너티브 알앤비 장르의 곡이다. 12월이 돼 한 해를 돌아보며 떠올리니, 가장 소중한 기억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 것이란 메시지를 담았다. 박진영이 '빈캄 채우기'라는 새로운 작곡법으로 만든 곡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다.

김지하 -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멜로디. 멤버들의 목소리를 잘 들을 수 있는 곡들.
김한길 - 사랑스러운 보이스.
김예나 - 새로운 도전, 신선한 매력.
오지원 - 여름에도, 연말에도 트와이스.

◆ 양수경 - 30주년 기념 앨범 '명작' (발매일 12월 14일)



양수경의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 '명작'에는 조용필의 '큐'(Q)를 비롯해 서브 타이틀곡인 이마자의 '동백아가씨', 김범룡의 '바람바람바람', 남진의 '가슴아프게' 등 엄선한 선배 가수들의 곡 10곡이 담겼다. 작곡가 하광훈이 프로듀서를 맡아 수록곡 모두를 라운지 음악 느낌으로 새롭게 편곡했다.

김지하 - 익숙한 곡들이 양수경 특유의 감성과 만나 더 듣기 좋은 곡으로 변신.
김한길 - 가슴 곳곳 파고드는 애절함.
김예나 - 30년의 역사가 담긴 앨범.
오지원 - 명곡들이 양수경의 목소리를 덧입고 색다른 매력을 내뿜는다.

◆ 버즈 - '15' (발매일 12월 14일)



버즈의 두 번째 미니앨범 '15'는 하나와 같은 다섯이 뭉쳤을 때 비로소 밴드 버즈가 된다는 의미와 함께 데뷔 15주년을 기념한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타이틀곡 '척'을 포함해 다섯 곡이 담겼다. '척'은 전형적인 버즈 스타일을 그대로 표현해 낸 록발라드 곡이다.

김지하 - 풍성한 사운드와 계속 듣게 되는 마성의 보컬. 역시 버즈.
김한길 - 여전한 파워풀 가창력.
김예나 - 오랜 세월의 내공과 깊이가 느껴진다.
오지원 - 전형적인 버즈의 노래. 또 하나의 히트곡 탄생 예감.

[정리=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