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황광희가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예능계에 돌아왔다. 전역 후 누구보다 빠른 복귀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황광희는 22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새 멤버로 출연했다. 전역 직후 곧바로 '전참시'에 합류하며 매니저와의 일상을 공개한 것이다.

앞서 황광희는 지난 7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그는 소집해제 현장에 몰려든 취재진 앞에서 "복귀작으로 '전참시'를 택했다"고 직접 공표하며 의욕적인 연예계 귀환을 알렸다.

이에 걸맞게 황광희는 '전참시'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줬다. 거수경례로 포문을 드러내는가 하면, "영상 보시면 저도 멤버라고 생각하실 것 같다"며 자신과 매니저의 호흡에 자신감을 보이며 특유의 톡 쏘는 입담을 드러내기도 했다.

입대 전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막내로 맹활약했던 황광희다. 그는 제국의 아이들 활동 당시에도 예능 담당으로 성형 비화까지 낱낱이 공개하며 거침없는 입담으로 그룹을 견인했다.

그렇기에 유독 황광희가 전역 후 빠르게 연예계에 안착할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공존했다. 예능 트렌드가 빠르게 급변하는 만큼 전역 전의 입담이 고스란히 통하는지도 관건이거니와, 황광희가 전역 이전의 기량을 보여줄지도 미지수였기 때문.

그러나 황광희는 우려를 종식시키듯 '전참시' 첫 방송부터 완벽한 적응을 보여줬다. 트렌드를 익히거나 기량을 회복하는 데에만 수일, 수개월을 쏟는 여타의 예능인들과 다른 광속 행보다.

전역 당일 복귀작 발표부터, 복귀작에서의 놀라운 입담까지 무서울 정도로 변할 바 없는 황광희의 소탈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급기야 SNS에서는 황광희가 과거 예능에서 보여준 "대박, 이게 무슨 일이냐, 정말"이라는 식의 속사포 말투를 따라 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는 터. 전역 한 달도 안 된 시간에 예능계에 복귀한 황광희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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