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황후의 품격' 장나라가 최진혁의 정체를 모두 알았다. 황후와 경호원의 비밀스러운 공조가 암시됐다.

26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에서는 오써니(장나라)가 태황태후(박원숙) 사망의 비밀을 파헤치고 황실의 실체를 폭로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날 오써니는 황제 이혁(신성록)의 혼외자 아리(오아린)를 인정하고 포용하는 황후의 모습으로 돌아가 황실에 재입성했다. 그는 공식 행사 외에 어떤 지원도 없다는 태후(신은경)의 굴욕적인 제안도 받아들이며 제 발로 황궁에 돌아갔다.

아리는 황후의 재입성에 힘입어 공주로 승격됐다. 그는 당당하게 기자회견장에서 공주로서의 포부를 드러내는가 하면, 오써니를 향해 "어마마마"라고 천연덕스럽게 부르며 남다른 친화력을 자아냈다.

서강희(윤소이) 또한 아리의 공주 승격에 힘입어 황궁에 남게 됐다. 심지어 그는 태황태후가 쓰던 전각까지 물려받았다.

이 가운데 민유라(이엘리야)는 위기 의식을 느꼈다. 밀어냈던 황후가 돌아오고, 아리 공주의 생모인 서강희가 버티는 만큼 내연녀에 불과한 자신의 입지가 좁아진다고 생각한 것.



민유라는 오써니를 밀어내기 위해 또 다른 계략을 꾸몄다. 그는 오써니의 동생 오헬로(스테파니리)가 추진한 베스트셀러 작가 빈센트 리의 팬사인회를 다시 추진했고, 두문불출하는 빈센트 리를 섭외하지 못한 오헬로를 밀어내려 했다. 또한 모두가 모인 행사에서 오써니를 습격해 없애려 했다.

그러나 천우빈(최진혁)이 오써니를 구했다. 천우빈은 오헬로가 무사히 마친 빈센트 리 사인회 퇴장길에서 오써니를 습격하려는 수상한 남성들을 포착했다. 그는 오써니를 감싸며 대신 머리에 벽돌을 맞았다. 이에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 사이 오써니는 천우빈의 손등에 물린 자국을 발견했다. 앞서 오써니를 구한 황실의 조력자가 천우빈임을 알게 된 것. 나아가 그는 천우빈이 나왕식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

나왕식의 머리에는 총알이 박혀 있는 상황. 천우빈을 위해 함께 병원에 왔던 황제와 민유라는 그의 머리에 총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때마침 오써니는 의문의 의사(손창민)와 함께 등장. 천우빈을 구하겠다고 나섰다. 오써니와 천우빈의 새로운 공조가 기대를 모았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