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장나라가 최진혁의 정체를 알아내며 '황후의 품격'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26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에서는 황실생활 2막을 연 황후 오써니(장나라)가 황실경호원 천우빈(최진혁)이 나왕식(태항호)임을 알고 충격받았다.

이에 힘입어 드라마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으로 21회 13.7%, 22회 17.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수목극 1위를 굳혔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9.03%까지 치솟았다. 2049 시청률에서도 각각 4.8%와 6.7%를 기록하며 젊은 시청자층들의 지지도를 재확인했다. 전연령 시청자 수 또한 각각 138만 명, 177만8000명에 이르러 같은 날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가장 높았다.

오써니는 다큐멘터리를 찍는 황제 이혁(신성록)의 앞에 나타나 거짓으로 사랑을 고백한 뒤 다시 황실로 입성했다. 그는 화를 내는 이혁을 향해 "황후로 다시 취직시켜달라"고 간곡히 부탁해 겨우 황후전에 머물렀다. 태황태후(박원숙)의 독극물에 의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조리실 등을 샅샅이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사건 당일 궁에 있었던 서강희(윤소이)로부터 숨겨진 이야기를 듣고는 사건 해결을 위한 의욕을 더욱 드러냈다.

천우빈은 이혁에 의해 경호대장에 임명된 뒤 축하파티자리에 참석했다. 거기서 그는 민유라(이엘리야)로부터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일부러 "죽을만큼 사랑했다가 배신당했다"는 말을 던지기도 했다. 그러다 날이 바뀌고, 황실백화점에서 진행된 빈센트 리 사인회에 갔던 그는 행사를 마치고 나오던 오써니를 향해 테러하려던 한 남자를 막다가 그만 머리를 다쳤다.

오써니는 변 선생(김명수)과의 통화에서 천우빈이 자신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인 나왕식임을 알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리고는 머리에 총알이 박힌 천우빈의 실체가 드러나기 직전 의사 구필모(손창민)와 함께 우빈이 검사받는 곳에 들이닥치며 후속 스토리에 대한 관심을 자아낸 것이다.

이 밖에도 이번 회에서는 태후 강씨(신은경)가 서강희를 위해 방을 내주면서 민유라를 자극하고, 아리(오아린)가 공주로 책봉돼 서강희가 감격하는 내용도 공개됐다. 또한 오헬로(스테파니리)가 이윤(오승윤) 대신 빈센트 리가 돼 행사를 진행하는 내는 내용과 더불어 오금모(윤다훈)와 변 선생이 해병대 선후배라는 스토리도 전개되면서 재미를 자아냈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이번 회에서 황실 생활 2막을 연 써니가 우빈이 왕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새로운 스토리를 열어갈 채비를 마쳤고, 덕분에 전체 수목극 1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며 "특히 마지막에 깜짝 등장한 구필모가 극의 흐름에 큰 역할을 할 테니 더욱 눈여겨 지켜봐 달라"고 했다.

'황후의 품격'은 2018년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가정 아래 황실 안에서의 음모와 암투, 사랑과 욕망, 복수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스토리를 담는 황실 로맨스릴러 드라마이다. 히트작메이커인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PD가 손잡은 작품으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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