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배우 하정우가 하와이를 자주 방문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배우 하정우는 24일 서울 삼청동 소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PMC: 더 벙커’(감독 김병우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관련 인터뷰에서 하와이로 자주 여행을 떠나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하정우를 만나기 위해서는 하와이로 가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배우 하정우는 하와이를 자주 찾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대해 그는 일상 생활에 불편함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했다.

하정우는 “일단 한국에서 쉽게 일상을 보내기가 어렵다”고 했다. 그는 “한강을 나가는 건 마스크를 쓰고 나갈 수 있다. 어차피 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에 쉽게 알아보지 못 한다”며 “밥집이라도 들어가면 이목이 집중된다. 분위기가 술렁이기 되고 같이 간 일행이나 가게를 찾은 다른 사람도 불편해진다”고 했다.

이어 “보편적인 일상을 보내기가 어렵다. 그러나 하와이는 다르다”며 “관광객이 자주 찾는 곳이 아닌 로컬 지역을 가면 나를 모른다”고 했다. 또한 “모자를 안 쓰고 다녀도 된다. 처음 하와이를 갔을 때 ‘여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일상을 보내는 장소로 잘 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하정우는 하와이의 매력에 대해서 “날씨도 좋고 여러 모로 쉴 때 시간을 보내기에 잘 맞는 장소”라며 “동양 사람도 많이 살고 한국 사람이 살기에도 편하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그렇다고 앞으로 오랜 시간 하와이에서 시간을 보내기에는 심심하다. 그냥 한 두 달 정도 쉬러 가기 좋은 곳”이라고 했다.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되어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생존액션 영화다. 극 중 하정우는 핵심팀 블랙리저드의 캡틴 에이헵 역을 맡았다.

영화는 26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