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한밤'이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 전(前) 멤버 이석철, 이승현 형제와 소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의 공방을 조명했다.

1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본격 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석철, 이승현 형제를 둘러싼 폭행 논란이 소개됐다.

앞서 이석철, 이승현은 프로듀서 문영일로부터 지속적인 폭행에 시달렸고, 김창환 회장이 이를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두 사람은 아버지와 함께 변호사를 선임, 문영일 프로듀서와 김창환 회장 등을 고소했다.

그러나 김창환 회장은 최근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은성, 정사강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석철 형제의 주장을 반박했다. 오히려 이석철 형제의 아버지가 아들들을 때려도 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석철은 '한밤' 측에 "너무 어이없지만 화났던 게 우리 아버지는 골프를 치지 않고 골프채도 집에 없다. 고민거리가 있으면 대화로 풀었지 한번도 그런 적이 없다. 이건 완전히 허위사실이다 100%"라고 강조했다. 이석철 형제 아버지 또한 "2주마다 애들 보고 싶어서 올라오는 사람이 그러겠냐"고 했다.

정사강 군은 "저도 경찰 조사 받고 왔다. 이석철 형제 측에서 써 놓은 걸 봤는데 제가 안 맞았다고 거짓말하는 게 아니다. 저도 맞았다. 그런데 제가 아는 것과 너무 다르다. 이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여기 나온 것"이라고 했다.

김창환 회장은 "마지막 작품이라고 생각했던 아이들이다. 정말 잘 만들어보고 싶었던 아이들에 의해 무너지는 게 저는 사실 너무 억울하다"고 했다. 그는 "새벽에 나가는 애들을 어느 회사 대표가 '때려 버려'라고 하겠나. 말도 안 되는 거다"고 했다.

이석철은 "단순한 체벌이었으면 기자회견도 안했다. 제가 겪었던 일로 기자회견을 하는데 이렇게 하니 저도 너무 속상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창환 회장은 "합의는 힘들다. 그럼 제가 인정하는 건데 저는 폭행 방조한 적이 없다. 김창환 이름 자체가 추락했는데 어떤 합의가 있겠나. 저는 끝까지 간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