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손승원이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일 오전 10시 30분 손승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다.

손승원은 지난달 26일 새벽 4시 20분께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점 앞에서 부친 소유의 벤츠 승용차로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그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206%였던 데다가, 이미 지난해 11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또한 그는 사고 직후 조치 없이 학동사거리까지 150m가량 도주하려다가 주변에 있던 택시와 시민들의 추격 속에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음주 뱅소니 혐의까지 적용했다.

지난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강화한 이른바 '윤창호법'이 시행된 상황. 손승원은 해당 법이 적용된 첫 번째 연예인으로 불명예를 안았다.

더욱이 손승원의 사고로 동승자 1명과 피해 차량 운전자 1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손승원의 동승자는 뮤지컬 배우 정휘로 알려졌다.

손승원의 음주운전 사고는 이번이 네 번째다. 그는 이번 사고로 출연 중이던 뮤지컬 '랭보'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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