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황후의 품격' 신성록이 장나라를 의식하기 시작했다.

2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 25회에서는 부패한 황실을 개혁하려는 황후 오써니(장나라), 황실 부패 정점에 있는 태후(신은경), 황제 이혁(신성록)과 그에 복수하려는 천우빈(최진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천우빈(본명 나왕식)은 이날 황제를 자극하기 위해 그가 보는 앞에서 오써니를 끌어안았다. 그는 의문스러워하는 오써니에게 "이혁이 황후 마마를 다시 갖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써니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라. 이혁한테 나 절대 여자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또한 "난 진실을 알려고 궁에 온 거지 이혁 마음 따위는 관심도 없다. 생각만 해도 토 나온다"고 단언했다.

그러나 오써니의 예상과 달리 이혁은 오써니와 천우빈의 포옹을 목격하고 계속해서 신경 썼다. 그는 천우빈과 오써니의 애정 행각을 비웃으면서도 천우빈에게 직접 황후와의 일화를 캐물었다.

천우빈은 이혁에게 "황후 마마께서 그때 목숨을 구해준 걸 많이 고마워하고 계신다", "그때는 폐하의 명을 받고 어쩔 수 없었을 거라고 이해해주셨다"며 황후와 가까워지고 있음을 피력했다.

이혁은 "참 쉽다. 역시 황후는 쉬운 여자였다"며 발끈했고 "죄송은 무슨. 하루 빨리 스캔들 터트려서 내쫓아야지. 내가 그 여자 꼴을 안 봐야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