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황후의 품격' 장나라와 최진혁이 신성록과 신은경을 압박하며 최고의 1분을 새로 썼다.

2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 25, 26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이하 동일)으로 각각 12.4%(전국 12.5%)와 16.3%(전국 15.8%)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20.3%까지 치솟았다.

2049 시청률에서도 '황후의 품격' 25, 26회는 각각 5.4%와 7.1%를 기록했다. 전 연령 시청자 수 또한 각각 143만 명, 189만 명에 이르렀다. 그 중 189만 명은 같은 날 방송된 전 채널 프로그램 중 1위였다.

이날 방송은 천우빈(최진혁)이 황후 오써니(장나라)를 일부러 포옹, 황제 이혁(신성록)을 놀라게 만들면서 시작됐다. 오써니가 의아해하자 그는 "이혁이 황후마마를 다시 갖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빨래를 널다 사다리에서 떨어질 뻔한 오써니를 구하면서 이혁의 시샘을 자아냈다.

천우빈은 뺑소니 사고 장소에서 떨어져 있던 황실문양을 피묻은 이혁의 침대위에 두면서 그의 정신착란을 이끌어 냈는가 하면, 정신병원에 수감된 민유라(이엘리야)를 찾아가서는 나왕식의 목소리로 압박하기도 했다. 그는 태후 화원에 들어갔던 오써니가 들킬뻔 하자 기지를 발휘해 구해주기도 했다.

태황태후(박원숙)의 유산 공개에서 청금도 그림 한점만 받은 오써니는 이후 천우빈이 건넨 소현황후(신고은)의 일기장에 그려진 그림을 따라 가다가 태후의 화원에 이르렀다. 그리고는 태황태후가 먹었던 김밥과 같은 김밥을 먹고도 살아난 뒤 태후에 의해 고문당한 궁인(최자혜)을 우여곡절 끝에 빼돌렸다.

그는 이혁과 태후, 소진공주(이희진) 앞에서 그가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며 자신이 살해범이 아니며 결백함을 주장했다. 때마침 민유라가 등장해 오써니의 주장을 뒷받침하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드라마의 관계자는 "이번 회에서는 오써니와 천우빈이 각자의 방법으로 위선적인 황실을 무너뜨리기 위해 차근차근 실행해가면서 눈길을 끌었다"며 "특히 마지막에 민유라와 궁인이 등장해 증언까지 했는데, 태후가 과연 이를 고분고분 받아들이게 될지 아니면 또 다른 깜짝 행동을 취할지 지켜봐달라"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