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26ㆍ본명 최진리)가 2019년을 말 그대로 '핫'하게 열었다.

설리는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랑만 있는 진니네집" "사랑스러운 2019" 등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다수의 지인들과 함께 홈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다. 웹 에능 프로그램 '진리상점'에 직원으로 출연 중인 미미의 모습도 눈에 띈다.

올린 사진 대부분은 자유로운 현장 분위기를 제대로 담고 있다. 음식을 먹거나, 밝게 웃거나, 풍선을 불고 있는 사진들이 올라왔다. 의도를 알 수 없는 사진들도 있다. 임신부처럼 배가 부푼 자세를 취하고 있거나, 지인과 손깍지를 끼고 있는 사진, 야릇하단 느낌을 주는 표정과 포즈들이 여과 없이 게재됐다.

사진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다.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설리'와 '설리 인스타그램'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설리의 사진 관련 게시물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으며, 관련 기사들도 쏟아지고 있다.

관련 콘텐츠들은 대개 사진의 수위와 사진을 올린 의도들에 대한 갑론을박을 담고 있다. 개인 계정이라지만, 청소년을 비롯해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될 수 있는 사진이니만큼 신중했어야 한다는 반응과 주위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일상을 공유해 온 설리의 당당함을 응원하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설리는 누리꾼의 반응을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한 누리꾼의 "왜 저러는지 아느냐"는 댓글에 직접 "내가 왜"라는 답글을 달기도 했다.



설리가 SNS에 이런 사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수년 전부터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일상을 꾸밈없이 공개해 왔다. 정돈된 모습을 올리는 보통의 연예인들과는 달리 매번, 논란의 소지가 충분한 사진을 올려 주목을 받는다.

일부에서는 사진을 올리는 설리의 행위 자체에 부정적 시각을 보낸다. 그러나 또 다른 이들은 개인 계정에 올리는 사진에 관심을 보이고 굳이 이를 논란으로 연결짓는 시선들을 문제로 보기도 한다. 어찌 됐건, 활발한 SNS 운영으로 '이슈메이커'가 된 설리의 독특한 소통은 2019년에도 계속 될 전망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