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코미디언 권재관이 '컬투쇼'에서 프러포즈 비화를 밝혔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 FM '두 시 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코미디언 김민경과 권재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권재관은 이날 '컬투쇼'에서 프러포즈 경험을 밝혔다. 그는 "아내 김경아에게 프러포즈할 때 김민경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그때 촛불로 하트를 만들고 김경아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그런데 족발 아저씨가 먼저 들어왔다"고 했다.

김민경은 "내가 시킨 거였다. 파티니까 먹을 게 필요할 것 같았다"면서 "덕분에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생기지 않았냐"고 했다.

권재관은 "그날 부끄러워 죽는 줄 알았다. 족발 배달 아저씨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며 "그 뒤에서 김경아가 지켜보고 있었다"고 답했다.

권재관과 김경아는 KBS2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 2010년 화촉을 밝혔다. 두 사람은 결혼 1년 만에 첫째 아들, 2015년 둘째 딸을 낳으며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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