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이종수가 미국에서 사기 의혹에 휩싸였다.

3일 미국의 한인 뉴스 매체 USKN은 이종수의 현지 사기 혐의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종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가데나 시에 있는 한 카지노에서 호스트로 근무 중이다. 그는 현지에 거주 중인 한인들에게 돈을 빌려서 갚지 않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USKN은 이종수가 연예인인 만큼 현지 한인들에게 쉽게 신뢰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제보자로부터 같은 피해가 없길 바란다는 당부를 들었다며 이종수가 원할 경우 추후 반론 보도를 게재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수는 지난해 3월 지인의 결혼식 사회를 보는 대가로 돈을 받은 뒤 당일 결혼식장에 나타나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당시 소속사였던 국엔터테인먼트가 사건을 중재하며 고소인과 이종수의 가족이 합의했고, 고소도 취하됐다.

그러나 또 다른 채권자가 나타나 이종수가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과거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이글 아이'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호감을 쌓은 이종수였기에 잇따른 사기 혐의가 대중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후 그는 국내에서 행방이 묘연했고, 지난해 6월 가데나 시의 한 카지노에서 프로모션 팀의 호스트로 근무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국내 사건을 해결하지 않은 채 미국으로 도주한 그를 향해 비판 여론이 거셌던 터. 현지에서 또 다른 사기 혐의가 불거져 논란을 자아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USKN 유튜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