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영화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의 이한 감독이 영화 ‘증인’으로 돌아왔다.

‘증인’(감독 이한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한 감독은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을 통해 다문화 가정, 학교 폭력 등 관계의 상처를 온기 어린 시선으로 담아내 왔다.

이한 감독은 2011년 반항아 ‘완득’과 오지랖 선생 ‘동주’의 특별한 멘토링을 다룬 영화 ‘완득이’를 통해 두 인물의 교감을 따뜻하게 담아낸 연출로 뜨거운 호평을 얻으며 531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어 2014년, 아무 말 없이 세상을 떠난 14살 소녀 ‘천지’가 숨겨놓은 비밀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우아한 거짓말’에서는 학교 폭력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따스하고 밝은 시선으로 담아내며 마음을 울리는 여운을 남겼다. 특히, 유쾌한 웃음과 가슴 뭉클한 감동이 공존하는 감성을 섬세하게 담아낸 이한 감독 특유의 연출은 전 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뜨거운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변호사와, 목격자로 만난 두 인물을 통해 관객의 마음을 움직일 예정이다. 살인 용의자의 변호사 ‘순호’가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를 찾아가며 시작되는 영화 ‘증인’은 결코 가까워질 수 없는 두 인물이 점차 서로에게 다가가는 과정을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내며 특별한 감동을 전한다.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하고 재판에서 이기기 위해 ‘지우’에게 다가가는 ‘순호’가 순수한 ‘지우’로 인해 변화해가는 과정은 보는 이의 가슴을 온기로 채울 예정이다. 이한 감독은 ‘증인’에 대해 “서로 굉장히 다른 삶을 살아왔고 다른 마음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이 진실을 찾는 과정에서 소통해 가는 영화다”고 밝혔다.

‘증인’은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