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일명 ‘삼포’ 세대(결혼·출산·집을 포기한 세대)들의 시대다. 이런 세상에서 계약 결혼이 필요한 이상한 남녀가 만났다.

12일 오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영화가 좋다’의 ‘신작 업데이트’ 코너에서는 영화 ‘어쩌다 결혼’(감독 박호찬 박수진·배급 CGV아트하우스)의 관전 포인트가 소개됐다.

‘어쩌다 결혼’은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하는 항공사 오너 2세 ‘성석’(김동욱)과 내 인생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전직 육상요정 ‘해주’(고성희)가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딱! 3년만 결혼하는 ‘척’, 같이 사는 ‘척’ 하기로 계약하며 생긴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바야흐로 2010년대는 결혼, 출산, 집 등을 포기한 청춘들의 시대라 불린다. 이 가운데 영화는 자의 아닌 타의로 결혼해야만 하는 두 남녀의 이야기로 신선함을 더했다.

박호찬과 박수진까지 각각 두 남녀 감독이 각각의 성별 캐릭터 포인트를 연출해, 전반적 공감대를 형성해한 것도 포인트다. 오는 2월 국내 극장가 개봉.

이밖에 ‘증인’, ‘그린북’, ‘돈 겟 아웃!’, ‘쿠르스크’, ‘마약왕’,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아이 스틸 씨 유’, ‘뺑반’, ‘극한직업’, ‘내 안의 그놈’ 등의 간략한 줄거리와 출연진 등이 소개됐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