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배우 류승룡이 다도 전도사가 된 사연을 전했다.

류승룡은 14일 서울 삼청동 소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관련 인터뷰에서 촬영 기간 중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과 함께 차를 즐겼던 사연을 언급했다.

류승룡은 ‘극한직업’ 촬영 당시 배우들과 함께 현장에서 차를 마셨다고 밝힌 바 있다. 다들 이하늬 역시도 현장에서 두런두런 앉아 차를 마시면서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눠서 팀 분위기가 더 좋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류승룡은 “커피도 좋아하긴 하지만 커피를 따뜻하게 몇 시간씩 마시지 않는다”며 “차는 많이 마셔도 몸에 이롭기 때문에 차를 마시게 됐다”고 밝혔다.

차에 대해 입을 뗀 류승룡은 본격적으로 차에 좋은 점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는 “마셔서 좋은 효과는 차의 성분보다는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신다는 점이다”며 “여기에 차가 가진 성분에 이뇨 작용, 지방 분해, 기분을 맑게 하는 것이 더해진다”고 했다.

급기야 류승룡은 자신이 우롱차를 좋아한다면서 ‘황차’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는 “좋아하다 보니까 알고 마셔야 되겠다는 생각에 한국 문화 정품관에서 선생님에게 차에 대한 이해와 산지, 그리고 성분이나 효과, 효능에 대해 배웠다”고 말했다.

또한 “처음에는 혼자 마시게 됐는데 현장에서 마시다 보니까 다들 좋아해서 다기 세트를 매번 들고 다녔다”며 “나중에는 이하늬도 다기 세트를 엄청 샀다. 진선규도 차에 발을 들여놨다”고 했다.

끝으로 류승룡은 ‘다반사’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다반사라는 말이 차를 마시고 밥을 먹는 일이다. 예전에는 차랑 밥을 일상적으로 마시고 먹었다”며 “일본이나 중국은 차를 평범하게 즐기는데 우리나라만 차를 안 마시게 됐다. 뭔가 특별한 의식이 필요한 것처럼 거리감이 생겼다”고 안타까워했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류승룡은 극 중 마약반의 좀비 반장 ‘고반장’ 역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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