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배우 이호수가 연기를 위해서 공동묘지를 찾아갔다고 했다.

이호수는 15일 진행된 영화 ‘내안의 그놈’(감독 강효진 배급 메리크리스마스) 관련 인터뷰에서 연기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기 위해서 공동묘지를 찾아가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호수는 연기를 함에 있어서 어려움이 뭐냐는 질문에 “모순적인 지점이 생긴다”고 했다. 그는 “관객 앞에 서서 연기를 해야 하는 직업임에도 누군가 앞에 선다는 것 자체가 두려운 순간이 생긴다”고 했다.

이어 “연습할 때 했던 대사가 막상 카메라 앞에서 머뭇거리며 한 마디도 못 내뱉을 때가 있다”며 “어찌됐든 내가 안고 가야 할 문제점이고 해결하지 않으면 되지 않기에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미움을 받은 용기를 가져보기도 하고 카메라 앞에서 얼어붙지 않기 위해서 일부러 공동묘지에 올라가 보기도 했다. 그때 2시간 정도 울다가 오기도 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린 듯 웃음을 터트렸다.

이호수는 이러한 자신의 노력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작업을 하다 보면 내 부족한 부분이 더 좋아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내안의 그놈’은 우연한 사고로 제대로 바뀐 아재와 고딩의 대유잼의 향연, 웃음 대환장 파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이호수는 극 중 학교에서 동현(진영)을 괴롭히는 일진 태욱 역을 연기했다.

‘내안의 그놈’은 2019년을 여는 첫 코미디로 큰 반응을 얻으며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