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배우 진선규가 영화 ‘극한직업’을 위해서 연마한 발골 실력을 전작 다른 촬영 현장에서 써먹었다고 했다.

진선규는 18일 진행된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관련 인터뷰에서 마형사 역할을 위해서 닭 발골을 배웠다고 했다.

그는 극 중 마형사를 연기하면서 생닭을 직접 토막 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직접 닭 발골을 배우기도 했지만 영화에서는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진선규는 “더 찍었으면 실력이 들통이 났을 것이다”며 “치킨 하면 많은 사람들이 기름에 튀기는 모습을 상상하지 않는가. 기름에 튀기는 모습만 나오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진선규는 “다른 영화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 한 명이 시골 통닭을 사온 적이 있다. 닭 한 마리를 통째로 튀긴 통닭이었다”며 “누군가 ‘극한직업’에서 닭 요리를 하지 않았냐고 해서 직접 발골을 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장갑을 끼고 정확하게 16조각으로 발골을 해주니까 다들 놀랐더라”고 했다.

그는 “그 모습을 보더니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제대로 배웠다고 다들 칭찬을 하더라”고 말했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극 중 진선규는 사건 해결보다 사고 치기에 바쁜 마약반의 트러블 메이커 마형사 역할을 맡았다.

‘극한직업’은 오는 23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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