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두 번의 열애설을 모두 부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관심을 끌며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현빈과 손예진이 22일 오전까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오르내리고 있다. 두 번이나 열애설에 휩싸인 여파다.

두 사람은 지난 9일 첫 번째 열애설로 대중의 입에 오르내렸다. 시작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퍼진 미국 데이트 목격담이었다. 사진 한 장 없는 글뿐인 목격담이었으나 미국에서 현빈과 손예진이 골프장 데이트를 즐겼고, 부모님을 모시고 삼계탕 식당을 찾았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신빙성을 얻어 빠르게 확산됐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완강하게 부인했다. 현빈의 소속사 VAST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손예진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손예진 씨 부모님은 한국에 계신다"며 "말도 안 된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어 21일 두 번째 열애설이 또 퍼졌다. 이번엔 목격 사진까지 있었다. 사진에는 현빈과 손예진이 해외 마트에서 장을 보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 모두 모자를 눌러쓴 가운데, 현빈이 카트를 밀고 손예진이 매대를 살피며 친근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양측 소속사 또한 "사실 확인 중"이라며 강경했던 첫 번째 열애설과 달리 유보적인 입장을 보여 논란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번에도 아니었다. 양측 소속사는 "지인들과 함께 장을 본 것"이라고 해명했다. 손예진이 미국 여행 중 현지에 사는 지인을 방문했고, 현빈이 미국에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함께 만나기로 했다는 것.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현빈과 손예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사그라들지 않는 상황. 양측 소속사는 난색을 표했다. 손예진 측 관계자는 티브이데일리에 "손예진 씨가 그동안 여러 차례 인터뷰에서 미국에 사는 친한 언니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분 결혼식 참석 차 미국에도 방문한 적 있다. 이번에도 그 지인분을 만나러 간 거다. 지인이 일반인이라 거주 지역 같은 신상 정보를 밝히기는 어렵지만 미국 여행 중 지인분을 방문했고, 그러던 와중에 현빈 씨도 여행 중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즉흥적으로 약속을 잡으며 마트에서 함께 장을 본 거다. 카트를 미는 그 순간만 둘이 있었고 그 마트 다른 코너에 지인 일행이 있었다"고 한번 더 설명했다.

또한 "손예진 씨의 귀국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정해진 바 없어서 말씀 드릴 게 없다. 소속사에서도 손예진 씨의 귀국 일정을 모르고 있다. 보통 여행을 떠나면 국내 일정이 있을 때에 맞춰 들어오곤 했는데 현재로서는 공식 일정 잡힌 게 없어서 그렇다. 이럴 경우엔 배우 본인 의지대로 언제 들어온다고 매니저한테 연락을 하고 귀국 당일이나 하루 전에야 픽업 여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현빈 측 관계자 역시 티브이데일리에 "현빈 씨의 미국 방문은 개인 비즈니스 차원에서 정해진 일정이다. 그 외에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 귀국 일정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다. 양해 부탁드린다"며 극도로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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