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이병헌 감독이 배우 신하균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이병헌 감독은 22일 서울 삼첨동 소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관련 인터뷰에서 배우 신하균이 연기한 악역 이무배에 대해 “베테랑이 필요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무배라는 역할을 생각했을 때 혀가 1g에서 1kg로 왔다 갔다 할 정도로 가벼운 말투와 무거운 말투를 자유롭게 오고 가야 했다”며 “그랬을 때 어떤 역할을 해도 소화할 만한 베테랑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하균과 전작 ‘바람 바람 바람’을 함께 했기 때문에 연기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며 “바로 같이 했으니까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워낙 스타일이 멋진 배우다. 그런데 ‘바람 바람 바람’에서 너무 지질하게 그려져서 이번에는 멋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서 더블 슈트와 2대 8 가르마를 해서 멋있게 보여주려고 했다”고 밝혔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영화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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