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박환희가 섬유근육통을 고백한 가운데 대중의 응원이 쇄도하고 있다.

박환희는 22일 개인 SNS에 "불치병이라는 섬유근육통의 완치를 꿈꾸며, 새해부터는 꾸준히 운동하기로 결심했다"며 섬유근육통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결국은 20대 말에 진단받은 골다공증마저도 튼튼한 근육을 만들어서 이겨내고 싶다. 약골이라 노는 것도 힘들어서 못 하지만 사소한 기쁨과 감사함을 허락해주시고 나를 아주 많이 사랑해주시는 하나님을 위해. 내가 온전해야, 내가 건강해야, 내 사람, 내 가족들도 내 주님도 행복할 테니"라며 치료 의지를 피력했다.

섬유근육통은 근육, 인대, 관절 등에 만성적인 통증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완치가 불가능하며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한 운동 및 약물 치료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은 박환희를 향한 응원을 보냈다.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아들 사진을 공개하며 '싱글맘'으로 대중 앞에 당당하게 섰던 박환희다. 당시 그는 개인 SNS에 "올여름과 작년 겨울. 사진 찍히는 건 싫어하지만 찍는 건 나보다 더 잘 찍는 피카츄. '잘 나올 거야'라며 엄마를 안심시킬 줄도 아는 이제는 어느덧 일곱 살. 네가 없었다면 아마 나도 없었을 거야. 사랑해. 내 삶의 이유"라며 아들과 함께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박환희는 래퍼 바스코와 2011년 결혼해 아들을 낳았으나 1년 3개월 만에 이혼했다. 이후 그는 '후아유-학교 2015'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고, '태양의 후예', '질투의 화신', '왕은 사랑한다' 등에서 연기 경험을 쌓았다. 그러나 바스코의 연인이 박환희의 모정이 '거짓'이라고 비판하며 저격글을 남겨 파문을 빚었다. 박환희는 특별히 대응하지 않았고 아들과 찍은 사진들을 게재하며 모성애를 드러냈다.

특히 그는 아들의 생일을 맞아 개인 SNS에 "7년 전의 지금 이 시간에 나는 졸음과 배고픔 사이에서 진통과 사투를 벌이면서도, 눈물 한 방울 흘릴 수 없고 소리 한번 크게 낼 수 없는 엄마였다"며 출산 당시를 회상하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엄마 뱃속에서 열심히 나오느라 퉁퉁 부었지만 엄마 눈에는 가장 예쁘다. 이 땅에 엄마 아들로 태어나줘서 정말 정말 고마워. 아주 많이 보고 싶다. 우리 아들. 2012년 1월 13일 오전 9시 38분 3.0kg"라고 덧붙여 아들에 대한 애착을 표현했다.

일거수일투족이 대중의 관심 대상인 배우로서 사생활을 속속들이 공개하는 게 결코 쉽지 않았을 상황. 박환희는 사랑하는 아들의 공개부터 섬유근육통까지 숨기지 않고 고백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그를 향해 대중의 응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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