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사바하’의 박정민이 캐릭터를 위해서 탈색을 하면서 곤란했던 사연을 전했다.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제작보고회가 25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장재현 감독을 비롯한 배우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진선규가 참석했다.

박정민은 ‘사바하’에서 나한 역할을 위해서 노란색 머리로 탈색을 했다. 이에 대해 박정민은 “감독님이 저렇게 하라고 시켰다. 탈색을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하셔서 ‘왜 그러냐’고 물어 봤다”며 “밝은 색체가 오히려 영화상에서 긴장감을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탈색을 한 머리를 유지하는 것 보다는 밖에 돌아다니는 게 더 고난이었다. 요즘 저런 머리를 하고 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다”며 “모자를 쓰면 노란 색 머리가 살짝 나와서 더 이상했다”고 말했다.

MC를 맡은 박경림이 “15년 전에 유행하던 머리”라고 하자 박정민은 “영화 ‘괴물’에서 송강호 선배가 저런 머리를 하고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영화는 오는 2월 2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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