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SKY 캐슬’ 마지막회를 향한 시청자들의 호불호는 갈리지만 시청률 성적만큼은 유종의 미를 거둔 태세다.

지난 1일 밤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스카이 캐슬, 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 최종회 20부는 전국 23.8%, 수도권 24.4%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수치다.

이날 최종회에서는 캐슬 가족들이 모두 개과천선(?)하는 듯한 급작스러운 마무리가 이어졌다. 강준상(정준호)의 주남대 교수 퇴직과 함께 준상과 한서진(염정아), 강예서(김혜윤), 강예빈(이지원) 가족은 그간의 죄를 참회하고 김혜나(김보라)의 죽음을 반성했다.

이수임(이태란)은 소설 ‘안녕, 스카이캐슬’을 출간했으며 차민혁(김병철) 역시 그간의 교육관을 반성했다. 노승혜(윤세아)의 힘이었다.

진진희(오나라) 가족 역시 아이를 압박으로 몰아넣는 교육관을 철회했으며 김주영(김서형), 조선생(이현진)은 죗값을 치렀다. 이 같은 갑작스러운 선한 해피엔딩에 시청자들의 반응 또한 극과극으로 나뉘었다. 19회까지 힘을 주다가 20회가 너무 맥 빠진 것 같다는 의견을 비롯해 결과적으로 이 같은 개과천선 결말이 학생 시청자층을 고려한 최선의 선택이라는 의견도 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