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배우 이수경이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자 조연상을 수상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수경은 8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기묘한 가족’(감독 이민재 배급 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 관련 인터뷰에서 2018년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 조연상 수상 당시를 언급했다.

이수경은 20대 여성 연기자 중에서도 착실히 필모그래피를 채워가며 자신의 연기력을 인정 받고 있다. 이에 이수경은 지난 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침묵’을 통해 영화 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상을 받을 때 행복했다는 걸로 표현이 안 될 만큼 너무 좋았다”며 “수상을 하고 내려왔을 때까지 필름이 없는 것처럼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수상 소감으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다시 찾아봤다”며 “상을 받을 줄 몰랐다. 마치 꿈을 꾸는 거 같았다”고 했다.

또한 “시상식에 참석해서 오랜만에 하늬 언니를 볼 생각을 하고 갔는데 상을 받게 돼 너무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 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 영화다. 극 중 이수경은 갈 곳 잃은 동물들을 돌보는 착한 마음씨를 발휘해 길 잃고 헤매던 쫑비(정가람)까지 집안으로 들이는 주유소집 막내 딸 해걸 역을 연기했다.

영화는 오는 13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메가박스 중앙 플러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