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이하늬가 털털한 입담으로 '모벤저스'를 사로잡았다.

10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이하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은 게스트로 출연한 이하늬를 "가장 친한 여자 배우"라고 밝히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5년 전 한 예능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이하늬의 털털한 성격 덕에 절친한 친구가 됐다고.

이어 이하늬는 천만관객을 돌파한 영화 '극한직업' 배우들과의 일화를 공개하며 프로그램 시작부터 모벤저스의 눈길을 끌었다. 류승룡, 이동휘, 진선규 등과 함께 촬영한 이하늬는 "잠자는 시간 빼고는 6개월 이상 생활을 함께 했다. 어느 순간 생리현상을 참을 수 없게 돼 서로 방귀도 텄다"며 "이제는 소리의 결과 냄새로 누구의 소행인지 알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하늬는 자신의 연예계 데뷔에 많은 영향을 미친 김태희와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서울대학교 스키부에서 함께 동아리 생활을 했던 김태희가 자신에게 연예인의 길을 추천해 주고, 첫 오디션 자리까지 마련해주는 등 감사한 일이 많았다는 것이다. 이하늬는 "내게 은인 같은 언니"라며 김태희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김태희 학창시절 일화도 이어졌다. 이하늬는 "김태희는 예수님 같았다. 한 번 뜨면 주위에 사람들이 운집했다. 강의실에서는 내가 보디가드 역할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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