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킬빌'에 출연한 래퍼 산이가 또 한 번 논란에 휩싸였다.

14일 MBC 예능프로그램 '타깃 빌보드 : 킬빌'(이하 '킬빌')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산이의 무대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31일 방송된 '킬빌' 1회에서는 첫 경연 무대에 오른 산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산이는 '워너비 래퍼(Wannabe Rapper)'라는 노래를 라이브로 소화했다. 라이브 무대 중 산이가 "아임 페미니스트(I'm feminist)"라는 소절을 부를 때 무대배경에 'I♥몰카'라는 글씨가 등장했고, 방송에도 1초 가량 노출이 됐다.

앞서 산이는 지난해 11월 노래 '페미니스트' '웅앵웅' '기레기레기' 등을 연달아 발표해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논란이 채 수그러들지도 않은 상황에서 '킬빌'에 출연, 또 한 번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킬빌' 제작진은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작진은 해당 방송분에 대해 사전 시사를 했음에도 해당 장면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 방송에 부적절한 표현이 걸러지지 않고 방송된 점에 시청자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산이는 '워너비 래퍼' 공연 이후 가장 낮은 득표 수를 기록, 경연에서 탈락해 사실상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상태다.

이하 '킬빌' 산이 논란 관련 제작진 공식입장

1월 31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 <타겟 빌보드 : 킬빌> 1회의 힙합 아티스트 ‘산이’ 공연 중 ‘I ♡ 몰카’란 표현이 1초간 무대배경에 노출되었습니다.

제작진은 해당 방송분에 대해 사전 시사를 하였음에도 해당 장면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방송에 부적절한 표현이 걸러지지 않고 방송된 점에 시청자 여러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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