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아이템’ 주지훈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MBC 월화드라마 ‘아이템’(극본 정이도·연출 김성욱)에서 검사 강곤 역을 맡은 주지훈이 18일 방송분에서 액션이면 액션, 감정이면 감정 연기를 펼치며 안방극장을 물들였다.

이날 방송된 ‘아이템’ 5, 6회에서는 강곤의 잇따른 위기가 그려졌다. 강곤은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살인사건이 특별한 힘에 의한 소행임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강곤은 특별한 힘의 중요한 단서가 될 고대수(이정현)를 쫓던 도중 고대수가 이상한 불빛에 옥죄어 이리저리 휘둘리는 광경을 목격했다. 강곤은 이상한 불빛을 쫓아갔고, 강곤 역시 고대수처럼 구동영(박원상)의 레이저 포인터에 옥죄어져 고통 받았다.

주지훈은 극 중 구동영에게 거꾸로 매달려 고통을 당하면서도 조카 강다인(신린아)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냈다. 주지훈은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으로 고통에 몸부림치는 강곤의 모습을 표현하며 보는 사람까지 강곤의 고통을 전이시켰다. 또한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에 맞서며 정신을 잃어가는 상황에서도 조카 다인을 발견하고 하나 뿐인 피붙이를 지키려는 간절함과 애절함이 더해져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뒤이어 찾아온 더 큰 위기 속 주지훈의 연기는 몰입도를 높였다. 조세황(김강우)이 팔찌를 빼앗으려 혼자 있는 강다인을 찾아왔고, 결국 화를 당하게 된 것. 강곤은 뒤늦게 쫓아갔지만 이미 강다인은 의식을 잃고 말았다. 주지훈은 긴박한 상황 속 흔들리는 시선, 불안한 표정으로 다급하고 혼란스러운 강곤의 심리를 그려내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

이처럼 주지훈은 휘몰아치는 전개와 시시각각 변하는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선을 디테일하고 탄탄한 연기력으로 그려냈다. 풍성한 볼거리는 물론 주지훈의 연기가 더해져 영화 같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꽉 찬 60분을 그려 19일 이어질 ‘아이템’ 7, 8회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진다. 이날 밤 10시 방송.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