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빅뱅 멤버 승리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각종 의혹으로 인해 사면초가에 직면했다. 이로 인해 빅뱅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역시도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번 사태의 시발점이 된 건 ‘클럽 버닝썬’이었다. 지난달 직원이 손님을 폭행했다는 시비로 시작된 버닝썬 논란은 이후 클럽과 경찰 유착, 마약 유통 등의 의혹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됐다. 더구나 승리가 해당 클럽의 사내이사를 맡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이런 가운데 승리는 군 입대를 앞두고 사내 이시작을 사임했으며 홍보를 담당했을 뿐이라고 책임을 회피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꼬리에 꼬리를 물며 각종 논란이 터져 나왔다. 무엇보다 승리가 클럽을 투자자 성접대 등 사업의 로비 장소로 활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여론이 급격히 악화됐다.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언론 보도에 대해 조작된 것이라고 부인을 했다.

허나 28일 승리가 2017년 필리핀 팔라완 섬에서 연 생일 파티에 룸살롱 여성을 게스트로 불렀다는 보도가 나오기에 이르렀다. 더욱이 승리는 27일 밤 경찰에 출석해 8시 30분 가량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이날 새벽에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파쇄차가 목격됐다. 이로 인해 또 다른 의혹이 불거지기까지 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승리의 각종 논란으로 인해 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YG에서 빅뱅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남다르다. 그러나 이러한 빅뱅이 계속해서 흔들리고 있는 셈이다. 태양을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각종 사건에 연루돼 사회 면을 장식했다. 빅뱅은 교통사고, 마약, 군복무 문제 등으로 끊임없이 논란을 생산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번의 승리 사건으로 다시 한 번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이라는 브랜드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은 세간의 논란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승리의 경찰 출석 하루 전 양현석은 승리의 논란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SNS를 통해 빅뱅의 업적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더구나 28일에도 양현석은 YG 소속 알티, 안다의 신곡 티저를 공개했다.

승리 논란으로 인해 YG엔터테인먼트가 흔들리고 있음에도 수장인 양현석만은 이러한 온갖 논란 속에서도 나 홀로 마이웨이를 달리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