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다시, 봄’에서 이청아가 홍종현이 비둘기와 동거 중이라고 했다.

영화 ‘다시, 봄’(감독 정용주 배급 스마일이엔티)의 제작보고회가 5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정용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청아, 홍종현, 박경혜, 박지빈이 참석했다.

홍종현은 호민이 다정다감한 성격이라고 했다. 이에 MC는 본인도 다정다감한 성격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홍종현은 “사람들에게 항상 똑같이 대하는 편이다. 어릴 때와 비슷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동물을 좋아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동물을 좋아해서 길거리에서 아프거나 불쌍한 길거리 동물이 있으면 잘 챙기는 편”이라고 했다.

그러자 이청아는 “촬영 중 자기 집 에어컨 실외기에 집을 지은 비둘기를 찍은 사진을 보여주더라”며 “심지어 알을 찍어서 보여주고 부화한 것도 찍어서 보여준다”고 했다. 더불어 “다른 집을 찾아가는 것까지 시시콜콜 이야기를 하는 모습에서 동물을 좋아하고 동심과 순수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에 홍종현은 “짚을 넣어주기도 하고 비둘기와 함께 지내고 있다. 더 더워지면 에어컨을 써야하는 데 그게 걱정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 봄’은 딸을 잃은 여자가 중대한 결심을 한 그날, 어제로 하루씩 거꾸로 흘러가는 시간을 살게 되면서 인생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이청아는 하루씩 어제로 흐르는 시간을 살게 된 은조 역할을 맡았다. 홍종현은 은조가 겪는 시간여행의 비밀스런 키를 쥔 남자 호민을 연기한다. 박경혜는 은조의 시간여행을 유일하게 믿어주는 동생 미조를 맡았다. 은조에게 시간여행의 힌트를 던져주는 준호 역에는 박지빈이 연기를 한다.

영화 ‘다시, 봄’은 오는 4월 개봉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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