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호구의 연애'의 성시경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예능프로그램 '호구의 연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노시용 PD, 노승욱 PD, 박성광 양세찬 동우 김민규 성시경 유인영 감스트 윤형빈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호구의 연애'는 예능과 연애가 함께하는 러브 버라이어티로, 사랑에 빠질 준비가 되어있는 연예계 스타 5인과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지원자들이 함께 떠나는 여행 로맨스 버라이어티다. 전국 각지를 여행하며 느끼는 말랑말랑한 설렘과 그 안에서 생기는 유쾌한 에피소드들을 담아낼 예정이다.

성시경은 호구(호감 구혼자) 다섯 명의 여행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는 MC 역할을 맡았다. 성시경은 "신인 시절, 시키는 거 그대로 하던 시절에 출연했던 데이트 프로그램 몇 개 외에는 내가 자처해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성시경은 "이분(호구) 분들은 용감하신 분들이다. 나도 '호구'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나는 SNS도 안하고, 내 개인적인 걸 보여줄 자신도 없고 좋아하지도 않는 성향이다"라며 "겁이 나서 진행만 하고 싶었는데, 녹화 분을 보니 내가 호구로 출연할 걸 싶더라"고 말했다.

이어 성시경은 "MC 입장에서 지켜보는 우리 프로그램은 진정성이 있어서 좋다. 우리나라에서 해외 리얼리티 프로그램처럼 '진정 그 자체인' 연애 프로그램을 만들 수는 없지 않느냐. 결국 가짜와 진짜 사이에서 선을 타는 것이 중요한데, 출연자 모두가 진심으로 참여해주고 있어서 기대가 되는 프로그램이다"라며 기대를 더했다.

'호구의 연애'는 3월 17일 일요일 밤 9시 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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