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코인법률방’에 출연한 걸그룹 멤버가 소속사에서 사기 계약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13일 방송된 KBS joy ‘코인법률방’에는 걸그룹 멤버 2명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의뢰인은 3년 간 행사 약 500개에 갔으나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그룹 활동 기간 숙소와 식비, 교통비 등 기본적인 지원조차 받지를 못했다고 했다.

의뢰인은 “식비는 부모님이 주시고 숙소의 전기세가 체납이 되고 가스가 끊겼다”며 “행사를 가야 하지만 물이 나오지 않고 물을 끓이고 싶어도 가스가 나오지 않아서 머리를 감기 위해서 이발소에 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활동 중 교통사고를 당해 목을 다쳤음에도 지방 행사를 갔으면 다음날까지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뿐만 아니라 활동을 위해 중국 클럽에 갔을 때 관계자가 허벅지 등을 접촉했다고 폭로했다. 소속사 대표가 이러한 피해 사실에도 “딸 같아서 만진 것”이라고 답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의뢰인은 “지금도 또 다른 어린아이들이 거기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코인법률방’에 출연한 고승우 변호사는 걸그룹 활동 후 정산을 받지 못했을 경우 소속사에 전속계약 무효를 주장할 수 있다고 조언을 했다.

또한 손배배상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용증명을 보내라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KBS j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