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도 가수 정준영과의 인연을 끊었다.

15일 손흥민의 개인 SNS(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목록에서 정준영의 계정이 사라졌다.

손흥민은 그간 배우 류준열 박서준, 가수 크러쉬, JYJ 김준수 등 연예계 축구 팬들과 친목을 유지해 왔다. 가수 정준영과도 친목을 이어가며 사적인 만남을 가져왔지만, 그가 최근이 불법 동영상 및 유포를 한 혐의를 받자 치분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계정 팔로우만 끊어진 것이 아니다. 손흥민이 그간 SNS에 게재했던 두 사람의 사진도 사라졌다.

정준영이 논란에 휩싸이자 그와 친분을 유지했던 유명인들의 SNS 계정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정준영의 흔적이 지워지고 있다. 모두가 '정준영 지우기'에 나선 것이다.

앞서 방송을 통해 정준영과 15년 지기 절친이라고 밝혔던 유튜버 '영국남자' 조쉬는 정준영과 함께 촬영했던 콘텐츠 전부를 목록에서 삭제했다. 미국에서 정준영과 함께 tvN 예능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 촬영에 함께했던 이연복 셰프도 정준영과 함께 한 사진 대부분을 삭제했다.

절친으로 알려졌던 지코는 "연락을 주고 받은 지 오래된 상황"이라며 선을 그었고, 해당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씨엔블루 이종현은 공식 사죄에 앞서 SNS의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다.

지난 12일 정준영은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입건됐다. 미국에서 촬영 중이던 정준영은 이날 급거 귀국해 14일 경찰에 출석, 밤샘 조사를 받았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손흥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