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암호화 장치 없이 노출됐다.

21일(현지시각) 美 IT매체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 탐사전문 블로그 ‘크렙스 온 시큐리티’는 페이스북 사용자 비밀번호가 ‘해싱’으로 불리는 특정 암호화 장치에 의해 보호되어야 함에도 오류로 인해 비밀번호가 비암호화 문서 형태로 페이스북 직원에게 노출됐다고 폭로했다.

전 세계적으로 22억 명의 페이스북 사용자 중 개인정보가 노출된 계정 수는 2억 개에서 최대 6억 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이번 개인정보 노출이 지난 1월 보안 점검의 결과로 인한 오류임을 시인했다. 또한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노출 오류를 모두 시정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해 영국 데이터 분석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의 사용자 정보 도용 사건으로 곤욕을 치른 데 이어 작년 10월 사용자 290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 등으로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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