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썬키스 패밀리’의 배우 진경이 편견을 깨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다

진경은 21일 진행된 영화 ‘썬키스 패밀리’(감독 김지혜 배급 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 관련 인터뷰에서 “영화를 구성하는 것들이 편견을 깨는 과정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는 편견을 깨는 것을 좋아하는데 보통 여성 감독의 이미지와 다른 감독을 만났고 배역과 거리감이 있는 배우들이 캐스팅이 됐다”며 “영화 역시도 편견을 깨게 해주는 내용이다”고 했다.

이어 “실제 나도 어릴 때는 편견이 많기도 하고 고집도 셌다”며 “내가 옳고 나머지는 아니라고 했다” 밝혔다. 그러나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점 편견을 없애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꽃을 봐도 누군가는 아름답다고 생각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그렇지 않다. 우리 영화만 봐도 누구는 야하다고 하고 누구는 그렇지 않다고 하지 않나”며 “사람마다 다른 기준이 있다”고 했다.

이렇게 자신이 편견을 내려놓게 된 계기에 대해 “종교를 갖게 되면서 그렇게 됐다”며 “종교를 갖고 난 뒤 모든 게 내 힘으로 되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닫고 편견을 갖지 않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썬키스 패밀리’는 아빠의 예쁜 여사친 등장으로 엄마의 오해가 시작된 후, ‘삐그덕 쿵’ 소리와 함께 사라진 가족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막내딸 ‘진해’의 발칙하고 유쾌한 대작전을 그린 영화다. 진경은 영화에서 결혼 20년차 부부임에도 불구하고 갓 연애를 시작한 커플처럼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유미 역을 연기했다.

영화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