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정다연 인턴기자] '너목보6'에서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미스터리 싱어들이 이무송·노사연 부부를 놀라게 했다.

22일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6'(이하 '너목보6')에는 게스트로 가수 이무송과 노사연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노사연은 "여자의 촉으로 잘 집어내 보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특히 5번 미스터리 싱어가 이무송을 향해 사랑의 총알을 날리는 듯한 손짓을 보이자 노사연은 옆에 있는 이무송을 노려봤다. 노사연의 눈빛에 이무송의 손이 떨리는 모습이 포착 돼 MC들의 웃음을 샀다.

부부는 첫 번째 탈락자로 5 번 미스터리 싱어를 꼽았다. 5번 미스터리 싱어가 계속해서 이무송을 바라보자 MC 이특은 "혹시 과거에 저 분(5번 미스터리 싱어) 노래 심사 같은 거 보셨냐"라고 물었다. 이에 노사연은 "다른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적이 있다"고 말하며 "그 애가 저렇게 컸다고?"라고 말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첫 번째 탈락자로 5번 미스터리 싱어를 꼽았고, 이어 댄서들이 나오자 두 사람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5번 미스터리 싱어는 박자를 빨리 들어가는 실수를 보이며, 음치 인 것이 탈로 났다. 이에 두 사람은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부부는 두 번째 음치로 1번과 6번 미스터리 싱어를 꼽았다. 지목을 받은 1번 미스터리 싱어는 무대 준비를 위해 세트장 뒤 쪽으로 물러났다. 무대 위에 많은 악기들이 세팅되자 스튜디오에 있던 사람들은 일동 긴장하기 시작했다. 이어 밴드 부활의 멤버들이 무대 위로 오르면서 스튜디오 전체가 크게 술렁였다.

많은 혼란 속에 1번 미스터리 싱어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의 정체는 부활의 8대 보컬 정단이었다. 이어 부활의 보컬 김태원이 무대에 올라 완벽한 하모니를 보여줬다.

노래가 끝난 후 정단은 "전화를 했더니 흔쾌히 와줬다"며 고마움을 표했고, 김태원은 정단을 보며 "정단은 음악을 멈춘 적이 없다"며 "잘 찾아보면 명곡이 많다"고 전했다. 이에 노사연은 "역시 부활은 영원하다"라며 "훈훈하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1번 미스터리 싱어의 정체에 충격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6번 미스터리 싱어 또한 실력자로 밝혀졌다. 두 사람은 김진호의 '가족사진' 열창해 스튜디오를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두 사람의 감동적인 무대에 이무송은 "그 색깔 잘 가져가면 감사할 것 같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2번 미스터리 싱어 부부의 정체도 밝혀졌다. 아내 전지연은 성악을 하고 있는 실력자였지만, 남편 전종혁은 음치로 드러났다. 전종혁은 "우리를 성악가 부부로 오해를 많이 하시더라"라며 "저는 비록 음치이지만 아내가 자랑스럽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4번 미스터리 싱어는 음치였다. 앞서 그는 마이크를 손에 쥐고 있을 때 남다른 포스를 보여 실력자라는 의심을 받은 상황이었다. 그는 자신을 5년차 소방관이라고 소개하며, "1년 동안 립싱크를 연습한 결과 '너목보6'에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마지막 3번 미스터리 싱어의 정체는 실력자였다. 현재 간장게장 맛집에서 라이브를 하고 있다는 육소희는 이무송·노사연 부부와 환상적인 무대를 꾸몄다. 노래가 끝나고 노사연은 육소희에게 "가녀린 체구에서 파워풀한 목소리가 나올 줄 몰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티브이데일리 정다연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net '너목보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