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가수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일부 확인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 더불어 승리에 대한 혐의가 늘어나면서 ‘승츠비’ 승리의 끝 모를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승리는 2015년 12월 서울 강남구 클럽 ‘아레나’에서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한 혐의로 지난 달 10일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생일 파티에서 성접대가 있었다는 의혹과 2015년 성탄절 무렵 일본인 사업가를 상대로 성접대를 알선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했다.

경찰은 1일 기자간담회에서 “성접대가 있었다는 정황을 일부 확인했다. 의혹과 관련된 여성을 불러 조사했고 일부가 관련 내용을 진술했다”며 “연관된 남성 일부도 비슷한 취지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또한 승리는 지난 2016년 서울 강남구 유흥주점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허위 신고하고 불법 운영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몽키뮤지엄은 승리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윤모 총경이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더불어 승리는 동료 연예인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불법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사진을 공유한 혐의도 받고 있다. 승리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사진을 유포한 것에 대해 인정을 했으나 지인에게 받은 사진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승리는 몽키뮤지엄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공동 대표로 있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의 법인 자금을 빼돌린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경찰은 횡령 금액이 수천만 원에 달하지만 액수가 더 늘어날지는 확인해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승리는 현재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부인을 하고 있다. 경찰이 성접대 혐의,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불법 촬영물 공유 혐의, 횡령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승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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