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가수 로이킴이 정준영이 불법 촬영한 영상물을 공유한 카카오톡 단톡방 멤버이자, 유포자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포털 사이트에 등록된 로이킴의 아버지 김홍택 홍익대학교 교수 프로필에서 아들인 로이킴 정보가 삭제돼 눈길을 끈다.

4일 현재 한 포털 사이트에 김홍택 교수의 이름을 검색하면 인물 정보에 아들 로이킴의 이름은 보이지 않는다. 소속란에는 홍익대학교와 서울탁주제조협회가, 가족관계에는 딸의 이름만 기재돼 있는 상태다.

해당 사이트의 인물 정보는 본인 또는 가족, 소속기관의 관계자가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수정이 가능하다. 제 3자가 이를 신청할 경우, 본인 또는 소속기관으로 부터 정보의 공신력을 인정받아야 한다.

이에 누리꾼들은 해당 절차가 복잡하다는 것을 근거로 김 교수가 직접 인물 정보 수정을 요청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열린 버닝썬 등 사건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로이킴은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돼 피의자 신분”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서 조사받도록 통보한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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