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故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인으로 나선 배우 윤지오가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

4일 방송된 MBC 표준FM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윤지오가 출연했다.

이날 윤지오는 그간 자신의 신변을 위협한 주위 상황들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작동이 안 됐던 스마트 워치를 왜 눌렀는지에 대해 “저 뿐만 아니라 당시에 경호원 분들도 다 목격하셨다. 상황이 발생하기 전날에도 동일한 기계음소리가 벽 쪽에서 났다. 제가 호출을 누른 당일에는 화장실 천장 위에서, 그 전날에는 도어락이 고장 나 수리를 했다. 이후 도어락을 다시 확인을 했는데 문 쪽에서 오일 같은 게 묻어 있었다”고 했다.

또 그는 “경호원분들이 항상 같이 계신다”며 “전에는 문을 여는데 가스 냄새가 확 났다. (있는 곳이) 보호시설로 알려졌지만 호텔이다. CCTV가 다 있는데 관리 해주는 분들만 왔다 갔다한 게 있다. 제 입장에서는 모든 게 의심스러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윤지오는 “전파를 차단하는 소리라고 하기에는 너무 컸고, 기분 나쁜 기계음이었다. 항상 새벽 5시 쯤에 나고, 천장 안에서 들렸다. 지금은 (숙소를) 이동을 했으니 다 말씀드리자면 (방이) 창가 쪽이었다. 그런데 벽 안에서 소리가 나는 것도 의심스러웠다”며 “경호업체에서 항상 기계로 카메라나 녹음기가 있는지 등을 체크를 해주셨다”고 신변 안전의 위협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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