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가수 정준영 단체대화방 사건에 연루된 로이킴이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된 가운데, 로이킴 측은 여전히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당사자인 로이킴의 SNS 역시 조용하다.

로이킴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측은 4일 티브이데일리에 “현재 추가 입장을 발표할 계획은 없다”며 “귀국 일정 역시 아직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스포츠경향은 가수 정준영이 불법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유포한 단체 대화방에 속해있던 연예인 김모씨가 로이킴이라고 보도했다.

논란이 일자 로이킴의 소속사는 3일 공식입장을 통해 “로이킴은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소속사 측은 참고인으로 자격으로 사건과 연관이 있음을 인정했지만, 로이킴은 참고인 자격에서 그치지 않았다. 서울경찰청이 4일 정례브리핑에서 “로이킴을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히면서, 로이킴은 음란물(사진)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한편 지난 3일 한 온라인 대학생 커뮤니티에는 로이킴의 아버지 김홍택 교수가 강의 시간에 학생들에게 사과했다는 목격담이 게재됐다. 로이킴의 아버지가 로이킴 보다 먼저 사과의 뜻을 밝힌 가운데, 침묵을 택한 로이킴이 과연 언제쯤 직접 입을 열고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모인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