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해투4’ 구잘, 조쉬, 안젤리나 등이 한국의 음주문화에 놀랐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나 한국 산다’ 특집 2부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로버트 할리, 샘 해밍턴, 구잘 투르수노바, 조쉬 캐럿, 안젤리나 다닐로바, 조나단 토나가 출연했다.

이날 출연진은 한국의 음주 문화에 대해 말했다. 먼저 구잘은 “한국만큼 잘 마시는 나라가 없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구잘은 “물론 러시아, 우즈베키스탄도 잘 먹는다. 하지만 평일에 5차까지 가면서 2시간 자고 출근할 수 있는 게 대단하다. 이렇게 잘 먹는 나라 처음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를 듣던 안젤리나 역시 “저도 똑같이 생각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또 구잘은 “섞어도 이렇게 잘 먹는 사람들 처음이다. 러시아는 잘 먹는다 생각마라. 거긴 금, 토밖에 안 마신다”고 이야기했다.

조쉬도 한국 음주문화에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판매 1위가 소주다”라며 “여러 나라에서 먹는 보드카보다 소주가 더 많이 팔린다더라. 한국 사람들은 술을 많이 마신다기 보다 잠을 안 자고 바로 일상으로 복귀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조쉬는 “영국 사람들은 과음하면 다음 날 수업 안 간다. 한국은 막걸리를 이만큼 마시고 다음날 다 늦지도 않고 다 수업에 있더라”며 과음 후에도 바로 일상으로 복귀하는 한국인들에 놀라움을 표했다.


또 한국에서 제일 부러운 점에 대해서도 말했다. 조쉬는 ‘맛집’을 꼽으면서 “음식 문화가 잘 돼 있는 것 같다. 맛집을 찾아가는 게 너무 좋은 문화였다”고 했다.

안젤리나는 “24시간 편의점이 좋았다. 또 어디든 와이파이가 있다. 음식을 배달시킬 수도 있다. 러시아는 배달시키면 1, 2시간 기다려야하고 겨울엔 (눈이 많이 와서) 안 올 수도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해피투게더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