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과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이하 LM엔터)의 가처분 심문기일이 연기됐다.

4일 오전 재판부는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던 강다니엘 측이 LM엔터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위반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을 연기했다. 날짜는 미정이다.

이는 심문기일에 앞서 LM엔터가 법원에 이송을 신청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송이란 재판을 다른 법원으로 이관하는 것을 말한다. 재판부가 심리 후 이송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강다니엘은 지난달 초 LM엔터에 내용증명을 보낸 데 이어 21일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LM엔터가 강다니엘의 사전 동의 없이 강다니엘에 대한 전속계약상의 각종 권리를 제3자에게 유상으로 양도하는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해 전속계약을 정면으로 위반했다는 것이 이유다.

강다니엘은 법률대리를 맡은 율촌을 통해 "불필요한 논란이 증폭되는 것에 관해 무척 안타깝다"라며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진실은 재판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재판 이송 등의 문제로 심문기일이 연기되면서 이들의 법적 공방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전속계약을 두고 벌어진 분쟁인 만큼 공방이 장기화 될수록 연예 활동을 할 수 없는 강다니엘의 손해가 커지는 상황, 이들의 분쟁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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