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결혼을 앞두고 남편과의 결혼을 결심한 계기부터 결혼 소감, 2세 계획 등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정현은 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이정현은 “제 결혼식에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와주셔서 정말로 너무 감사드린다”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정현은 “제 신랑은 친한 언니에게 소개 받아서 만나게 됐다”고 신랑과 만나게 된 계기를 밝히면서 프러포즈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어젯밤에 프러포즈를 받았다”며 “신랑이 사진을 편집해서 영상으로 깜짝 프러포즈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2세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내가 아이를 워낙 좋아해 시간만 된다면 셋까지는 낳고 싶은데 잘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말하며 “열심히 노력해서 행복하게 예쁘게 잘 살겠다”고 덧붙였다.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말하면서는 신랑의 성품을 극찬했다. 이정현은 “신랑은 정말 나보다 나이가 조금은 어리지만 굉장히 어른스럽고 성실하고 너무 착하다. 거짓말 같지만 지금 1년 정도 만나면서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며 “주위에서는 앞으로도 잘해서 그런 마음을 잘 유지하라고 조언해주더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정현은 자신의 결혼에 대한 동료 연예인들의 반응을 전했다. 그는 “친한 여배우들 멤버 중 결혼을 아직 안한 사람이 손예진, 공효진이다. 너무너무 축하해주고 오늘 아침에도 안부 문자를 해줬다. 긴장되고 떨렸는데 너무나 감사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이정현은 “바로 촬영을 해야 해서 신혼여행은 멀리 못가고 가까운 곳, 가장 짧은 시간의 나라로 잠깐 다녀올 것 같다”며 신혼여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끝으로 이정현은 자신의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정현은 “팬들이 ‘시집 언제 가냐’고 걱정 많이 했다”며 “결혼한다고 발표하니 좋은 응원을 많이 해줘서 감사하다. 팬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앞으로 촬영하는 영화들 더 열심히 해 큰 감동 받을 수 있도록 좋은 연기 보여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정현은 이날 3살 연하의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와 결혼식을 올린다. 가수 백지영이 축가를, 방송인 박경림이 사회를 맡았다.

이정현은 결혼 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간다. 그는 올해 영화 ‘두번할까요’(가제),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부산행’ 속편 ‘반도’(가제) 등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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