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스테이지K’ 레드벨벳 편에서 경합을 펼칠 챌린저들이 공개됐다.

4월 7일 첫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스테이지K’는 레드벨벳 편으로 꾸며졌다. 평가와 투표를 동시에 할 K리더스로는 god 박준형, 젝스키스 은지원, 투애니원 출신 산다라박, 원더걸스 출신 유빈이 자리했다.

예선 후 레드벨벳 한국 본선 무대에 오를 TOP4가 결정됐다. 레드벨벳 편 챌린저들은 각각 미국, 캐나다, 일본, 독일에서 왔다.

첫 번째로 베일을 벗은 건 여성 5인조로 구성된 미국 팀이었다. 이들은 치열한 오디션 후 한 자리에 뭉치게 됐다. 15세 샤넬과 17세 밀카는 한국에 가기 전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눴다. 스탠퍼드 학생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K팝 댄스팀 소속인 21세 앰버, 16세 마디가 또 다른 멤버로 합류했다. 마지막 멤버는 뉴욕 예선에 지원한 18세 이집트였다.

이집트는 미국 팀의 강점에 대해 “다 장난꾸러기이지만 모두 무대에선 자신감과 카리스마가 넘친다”고, 샤넬은 “각자 개성이 있지만 함께 모이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두 번째 챌린저는 1인 팀으로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캐나다에서 온 21세 시드니는 3년간 K팝 댄스를 췄다며, 캐나다에서 뉴욕까지 11시간에 걸쳐 뉴욕 예선장을 찾았다고 했다. 특히 시종일관 밝은 표정을 유지, 긍정 에너지를 뽐내 이목을 모았다.

일본에서는 고교 동창으로 구성된 여성 4인조가 출전했다. 이들은 결과 발표 당일 합격 소식을 듣고 기쁨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자신들이 만나게 될 K팝 아티스트가 레드벨벳이라는 소식에 또 한 번 소리를 지르며 기뻐해 웃음을 안겼다. 이들은 “반드시 우승해 레드벨벳과 같은 무대에 서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 챌린저는 독일에서 온 여성 2인조였다. 이들은 K팝 댄스 강의를 하는 21세 멜리나와 한국 문화에에 관심이 많은 19세 에밀리로 구성됐다.


챌린저들을 모두 확인한 뒤, 레드벨벳은 슬기는 “너무 기대된다. 영상만 짤막하게 봤는데도 누굴 뽑아야할까 벌써부터 걱정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드림스타’와 한 무대에 서기 위해 촉박한 시간을 쪼개 연습을 해야 했다. 미국 팀은 “한국에 와서 (팀 멤버들을) 처음 만났다”며 “연습 시간이 이틀밖에 없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레드벨벳은 혼자 온 캐나다 대표를 위한 응원을 하기도 했다. 웬디는 “(본인이 말한) 션샤인 시드니 바이브를 미소에서 벌써 느낄 수 있었다”며 “오늘은 여러분을 위한 날”이라고 격려했다.

웬디의 따뜻한 말에 시드니는 급기야 눈물을 보였다. 그의 눈물에 웬디 역시 눈물을 흘리면서 “한국에서 이 모든 걸 준비하기까지 시간이 짧았을 거고 힘들었을지 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스테이지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