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피소된 남편 왕진진(40ㆍ본명 전준주)가 'A급 지명수배'를 당했다.

8일 서울서부지검 등에 따르면 왕진진에 대한 A급 지명수배는 지난달 28일 내려졌다. A급 지명수배는 체포영장 또는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가 사라졌을 경우 내린다.

낸시랭은 지난해 10월 왕진진을 특수폭행,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 12가지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지난 2월까지 왕진진을 조사,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왕진진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는 등 한달 이상 연락이 닿지 않았다.

결국 검철은 왕진진을 지명수배하고 기소중지 처분했다. 현재까지 소재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왕진진과 낸시랭은 이혼 소송 중이다. 낸시랭이 왕진진의 폭행 등을 이유로 피해자보호명령을 청구, 격리·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등이 받아들여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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