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대화방에 촬영한 음란물 등을 유포, 감상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연예인 7인에 대한 조사가 끝났다. 가수 정준영을 비롯해 그룹 빅뱅 출신 승리, 에프티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가수 에디킴, 로이킴, 그룹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 그룹 씨엔블루 이종현 등이 조사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조사를 받은 인물은 로이킴이었다. 로이킴은 전날인 10일 오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4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았다 .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로이킴에 대해 단체 카카오톡방(카톡방)에서의 정통망법상 음란물유포 행위 1건을 확인했고 자신도 모두 시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를 받는 가수 에디킴 역시 혐의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에디킴은 실명이 거론되기 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두 사람은 해당 음란물을 직접 촬영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킴과 에디킴을 비롯한 7인은 가수 정준영이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단체 대화방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난 연예인이다. 정준영 승리, 최종훈, 에디킴, 로이킴 등은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정준영은 구속 송치됐고, 로이킴을 포함한 4명은 불구속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유포 정황이 드러나지 않은 그룹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과 씨엔블루 이종현은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두 사람은 모두 군 복무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단체 카톡방 대화방에서의 성폭력처벌법상 불법촬영 1건 및 정통망법상 음란물유포 행위 5건이 확인됐다"면서 "정준영 등과 관련된 불법촬영 유포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단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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