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그녀의 사생활’ 안보현의 훈훈한 ‘남사친’ 면모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극본 김혜영·연출 홍종찬)은 직장에선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알고 보면 아이돌 덕후인 성덕미(박민영)가 까칠한 상사 라이언(김재욱)과 만나며 벌어지는 본격 덕질 로맨스. 극 중 안보현은 성덕미의 소꿉친구이자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의 유도 체육관 관장 남은기 역을 맡았다.

남은기는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소꿉친구로 겉으로는 ‘츤데레’인 척 하지만, 속으로는 덕미만을 바라보는 짝사랑꾼. 오랜 짝사랑을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숨기며 각성하지 못하고 있던 중 라이언의 등장으로 라이벌 의식을 드러내며 우정과 사랑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안보현은 첫 회부터 무뚝뚝하고 장난기 가득하지만, 혼자 사는 덕미의 집에 자신의 신발을 벗어 놓고 오는 모두가 꿈꿔온 섬세한 남사친의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11일 방송된 2회에서도 겉으로는 덕후인 덕미를 이해할 수 없다 말하지만, 언제나 한결 같이 덕미 곁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미술관에서 해고당하고, 부모님의 싸움으로 속상한 마음에 눈물 흘리는 덕미를 위해 선주(박진주)와 함께 노래방에서 덕미를 위로하는 장면은 어릴 적부터 함께한 남매 그 이상의 소꿉친구 ‘케미’를 보여줘 훈훈함을 안겼다.

안보현이 출연하는 ‘그녀의 사생활’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그녀의 사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