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의 유닛 슈퍼주니어-D&E와 MC 이특의 호흡을 말 그대로 유쾌했다.

슈퍼주니어-D&E(동해, 은혁)의 세 번째 미니앨범 ‘데인저’(Danger) 발매 및 단독 콘서트 기념 기자회견이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의 진행은 슈퍼주니어의 리더 이특이 맡았다. 이특은 “20년을 봤는데 연예인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동해와 은혁은 “방송에서만 보던 이특을 여기에서 본다”라며 “비싼 MC”라고 치켜세워 웃음을 줬다.

세 사람의 호흡은 사진 촬영 때부터 드러났다. 이특은 나름 진지하게 동해와 은혁을 소개하고, 포즈를 주문했지만 은혁과 동해 모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후 세 사람은 15년 넘게 쌓아온 호흡을 드러내며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본인도 모르는 새 ‘개그감’을 드러내는 이특에게 “조금만 진지하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은혁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특은 동해의 독특한 장갑을 보며 “옷을 뜯어서 만든 것”이냐고 물었다. 은혁이 “고무장갑을 뜯어서 만든 것”이라고 농담을 건네자 이특은 “마미손인가?”라고 했다. 은혁은 곧 “조금만 더 진지하게 부탁드린다”며 지적 아닌 지적을 했다.

나이 이야기도 세 사람의 ‘수다’로 연결됐다. “강렬한 퍼포먼스가 힘들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동해는 “정말 괜찮다. 슈퍼주니어로서도 마흔다섯까지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고 했고, 이특은 “얼마 남지 않았다. 디스하는 거냐?”라며 웃었다.

은혁은 “이런 자리에서 나이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지만 무대에 올라가면 특이 형도 날아다닌다. 슈퍼주니어 콘서트를 할 때, 나이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열정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특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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